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e woman said unto the serpent, We may eat of the fruit of the tree of the garden; But of the fruit of the tree which is in the midst of the garden, God hath said, Ye shall not eat of it, neither shall ye touch it, lest ye die. (3:2, 3)

 

AC.201

 

그러므로 홍수 이전 태고 사람들의 그러한 성향(genius)은 오늘날에는 찾아볼 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 구절의 말씀들이 본래의 의미에서 무엇을 뜻하는지를 알아듣게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하늘에서는 완전히 이해되는데, 이는 천적(celestial)이라 불리는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angelic spirits)이 홍수 이전에 거듭났던 태고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영적(spiritual)이라 불리는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은 홍수 이후에 거듭난 사람들과 유사한 성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두 경우 모두 무한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Seeing therefore that such a genius as that of the most ancient people anterior to the flood is not found and does not exist at the present day, it is no easy matter to explain intelligibly what the words of this passage in their genuine sense imply. They are, however, perfectly understood in heaven, for the angels and angelic spirits who are called celestial are of the same genius as the most ancient people who were regenerate before the flood; while the angels and angelic spirits who are termed spiritual are of a similar genius to the regenerate after the flood, although in both cases with indefinite variety.

 

 

해설

 

이 단락은 스베덴보리 해석 전체에 대한 중요한 인식론적 전제를 분명히 합니다. 곧, 성경의 어떤 구절들은 오늘날 인간의 의식 구조 안에서는 ‘완전히’ 이해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성향(genius) 자체가 이미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홍수 이전 태고 사람들의 성향은 오늘날 인간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들의 내적 경험을 전제로 기록된 말씀은 현대인의 사고방식으로는 온전히 번역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스베덴보리는 해석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이 본문을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주석자의 무능이 아니라 인간 상태의 변화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인간은 선으로부터 진리를 보는 방식이 아니라, 진리를 통해 선을 배우는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태고교회의 언어와 경험을 직접적으로 공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이해의 한계는 하늘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늘의 천사들은 여전히 그 성향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천적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은 홍수 이전에 거듭났던 태고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이러한 말씀의 의미가 즉각적으로 이해됩니다. 이는 하늘의 이해 방식이 문자 해석이나 논리적 추론이 아니라, 상태와 성향의 직접적 공명임을 뜻합니다.

 

반대로 영적이라 불리는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은 홍수 이후에 거듭난 인간들과 유사한 성향을 지닙니다. 이들은 진리를 통해 선으로 나아가는 구조 안에 있으며, 오늘날 인간의 신앙 구조와 더 가깝습니다. 따라서 하늘 안에서도 이해 방식에는 층위가 있으며, 모두가 동일한 방식으로 말씀을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베덴보리는 두 부류 모두에 ‘무한한 다양성’이 있다고 덧붙입니다. 이는 천적과 영적이라는 구분이 경직된 분류가 아니라, 살아 있는 스펙트럼임을 뜻합니다. 하늘은 획일적이지 않으며, 각자의 성향과 삶의 역사에 따라 이해와 지각의 방식이 무수히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AC.201은 결국, 왜 스베덴보리가 창세기의 내적 의미를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설명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말씀은 동일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구조는 시대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태고교회의 언어를 직접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중개와 해설이 필요해졌습니다. 이 단락은 스베덴보리의 작업 자체가 인간의 상실된 성향을 대신하는 ‘번역’의 사역임을 조용히 드러냅니다.

 

 

심화

 

1.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

 

 

AC.201, 심화 1,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

AC.200.심화 1.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the angels and angelic spirits) (AC.201) AC.201에 나오는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the angels and angelic spirits)이라는 표현은 스베덴보리의

bygrace.kr

 

2. ‘천적 천사들을 이해하려면 태고 사람들을 보라

 

 

AC.201, 심화 2, ‘천적 천사들을 이해하려면 태고 사람들을 보라’

AC.201.심화 2. ‘천적 천사들을 이해하려면 태고 사람들을 보라’ 천적(celestial)이라 불리는 천사들과 천사적 영들(angelic spirits)이 홍수 이전에 거듭났던 태고 사람들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기

bygrace.kr

 

3. ‘태고교회 = 인류 전체?’

 

 

AC.201, 심화 3, ‘태고교회 = 인류 전체?’

AC.201.심화 3. ‘태고교회 = 인류 전체?’ 태고교회 시대에는 천적 상태가 인류 전체의 일반적인 상태에 가까웠지만, (AC.201 심화 1) 전에 언젠가 제가 ‘태고교회도 지금처럼 그 시대 인류 중 일부

bygrace.kr

 

4. ‘1-11은 교회 이야기?’

 

 

AC.201, 심화 4, ‘창1-11은 교회 이야기?’

AC.201.심화 4. ‘창1-11은 교회 이야기?’ 그렇다면... 창세기, 특히 1-11 내용을 인류 전체에게 적용하는 건 좀 무리가 있겠네요. ‘교회’를 향한 말씀이니까요! 네, 바로 그 점이 스베덴보리의 창

bygrace.kr

 

5. ‘균형과 신중

 

 

AC.201, 심화 5, ‘균형과 신중’

AC.201.심화 5. ‘균형과 신중’ 음... 이런 결론은 좀 위험할 것 같아요. 다른 기독교인들이 이 결론을 읽으면 몹시 힘들어할 것 같은데요? 네, 목사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사실 방금의 결론은

bygrace.kr

 

 

 

AC.202, 창3:2-3, ‘만지지도 말라’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bygrace.kr

 

AC.200, 창3:2-3, 창2 ‘사랑’에서 창3 ‘신앙’으로 중심 이동을 허락하신 이유

2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And th

bygrace.kr

 

Posted by bygracetisto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