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3:15)



AC.258

상하게 할 것이요(trampling on) 또는 상하게 할 것이니라(bruising)의 의미가 그것을 낮추어 억누름으로써 배로 다니며 흙을 먹게(go on the belly and eat the dust)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은, 이제 본 글과 앞 글의 내용으로부터 분명합니다. 이사야서에도 같은 의미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That by “trampling on” or “bruising” is meant depression, so as to compel it to “go on the belly and eat the dust,” is now evident from this and the preceding verses. So likewise in Isaiah:

 

4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5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6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26:4-6) Jehovah hath cast down them that dwell on high; the exalted city he will humble it; he will humble it even to the earth; he will prostrate it even to the dust; the foot shall tread it down (Isa. 26:4–6).

 

2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같이, 파괴하는 광풍같이, 큰물이 넘침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3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밟힐 것이라 (28:2, 3) He shall cast down to the earth with the hand; they shall be trampled on by feeta crown of pride (Isa. 28:2–3).

 

 

해설

 

이 글에서 스베덴보리는 창3:15의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는 말씀 가운데 ‘상하게 할 것이니라(bruise)와 역시 ‘상하게 할 것이요’로 옮긴 ‘밟다(trample)라는 표현의 영적 의미를 설명합니다. 그는 이것이 악을 완전히 소멸시키거나 존재 자체를 없애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악이 더 이상 사람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가장 낮은 자리로 억누르고 복종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는 바로 앞 글의 ‘배로 다니고 흙을 먹을지니라’라는 표현과 연결하여 해석합니다.

 

스베덴보리의 중요한 사상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는 악과 지옥을 없애시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질서 아래 두신다는 점입니다. 악한 영들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천국을 침범하거나 선한 사람들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 주님의 통치 아래 일정한 한계와 질서 속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하게 할 것이요’라는 것은 지옥의 세력을 무력화하고, 그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배로 다니고 흙을 먹을지니라’라는 표현도 같은 맥락입니다. 배는 가장 낮은 상태를, 흙은 육체적이고 감각적인 것에만 머무는 상태를 상징합니다. 즉, 자기 사랑과 거짓은 더 이상 하늘의 진리를 바라보거나 사람의 내면을 지배하지 못하고, 가장 바깥의 자연적 차원에 묶여 있게 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악을 ‘밟으신’ 결과입니다. 따라서 창세기의 저주는 단순한 형벌의 선언이 아니라 영적 질서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스베덴보리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사26을 인용합니다.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 ‘솟은 성’은 문자적으로는 교만한 나라를 말하지만, 영적으로는 자기 사랑으로 높아진 마음을 의미합니다. 악은 언제나 자신을 높이고, 스스로 견고한 성을 쌓으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을 ‘땅에’까지, 더 나아가 ‘진토에’까지 낮추십니다. 이는 악이 스스로 차지하려 했던 높은 자리를 완전히 잃고, 가장 낮은 상태에 놓이게 됨을 나타냅니다.

 

특히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라는 표현은 창3의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라는 말씀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성경에서 발은 가장 바깥 차원의 능력과 실행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발로 밟는다는 것은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주님의 신적 질서가 가장 실제적인 차원에서 악을 제압하고 통치함을 의미합니다. 악은 더 이상 머리를 들고 다스리는 위치에 있지 못하고, 오히려 발 아래 놓이는 대상이 됩니다.

 

이어지는 사28의 ‘교만한 면류관’도 같은 원리를 보여줍니다. 면류관은 본래 왕권과 권위를 상징하지만, 여기서는 자기 사랑이 스스로에게 부여한 거짓된 영광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높일수록 자신이 강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하지만, 주님 앞에서는 그 모든 교만이 결국 발에 밟히는 면류관에 불과합니다. 스베덴보리는 이 구절을 통해, 주님께서 무너뜨리시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악의 중심에 있는 교만과 자기 지배욕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스베덴보리가 계속해서 ‘높음’과 ‘낮음’의 상응을 사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자기 사랑은 언제나 올라가려 하고, 주님께서는 그것을 낮추십니다. 반대로 겸손과 체어리티는 스스로를 낮추지만, 주님께서는 그것을 높이십니다. 따라서 성경에서 ‘낮추심’, ‘엎으심’, ‘밟으심’, ‘진토에 이르게 하심’은 모두 악한 사랑이 본래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표현하는 서로 다른 상징들입니다.

 

AC.258은 창3:15의 ‘상하게 한다’는 표현을 더욱 분명하게 설명하는 단락입니다. 주님의 승리는 악을 존재에서 제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악이 더 이상 사람과 천국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영원한 질서 아래 두시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말씀은 자기 사랑과 거짓이 완전히 무질서한 권세를 잃고, 주님의 통치 아래 가장 낮은 자리에 놓이는 영원한 영적 질서를 선언하는 말씀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화

 

1. ‘26:4-6

 

 

AC.258, 심화 1, ‘사26:4-6’

AC.258.심화 1. ‘사26:4-6’ 4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5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6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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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8:2-3

 

 

AC.258, 심화 2, ‘사28:2-3’

AC.258.심화 2. ‘사28:2-3’ 2보라 주께 있는 강하고 힘 있는 자가 쏟아지는 우박같이, 파괴하는 광풍같이, 큰물이 넘침같이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던지리니 3에브라임의 술취한 자들의 교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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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57, 창3:15, ‘뱀의 머리’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3:15)AC.257‘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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