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렉’의 속뜻 (3)

 

 

10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7:10-13) 10And Joshua did as Moses had said to him, in fighting against Amalek; and Moses, and Aaron, and Hur went up to the top of the hill. 11And it was, when Moses lifted up his hand, that Israel prevailed; and when he let down his hand, that Amalek prevailed. 12And Moses’ hands were heavy, and they took a stone, and put it under him, and he sat upon it; and Aaron and Hur held up his hands, one on one side, and the other on the other; and it was, his hands were steady until the setting of the sun. 13And Joshua weakened Amalek and his people with the edge of the sword. (Exdo. 17:10-13)

 

 

위 본문에 대한, 지난주와 같은 주석 번역본은 설명 포함 총 19 페이지나 되어 오늘은 따로 그중에서 하나의 대지만 뽑아 본문을 준비했습니다. 19 페이지 원본도 제 블로그 이번 주 설교 본문 하단에 이 설교와 함께 첨부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려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속뜻(internal sense, inner mean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싸우는 진리(fighting truth, Joshua)가 신성하신 진리(Divine truth, Moses)의 가르침을 받아 그대로 행했을 때 나타나는 결과는, 내면의 악에서 나오는 거짓들(the falsities from interior evil, Amalek)을, 연속적인 질서, 순서로 나타나는 신성하신 진리들(Moses, Aaron, and Hur)과 함께 대항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체어리티의 선(the good of charity)안에서 말입니다. (10)

 

영적 교회에 속한 사람의 신앙이 주님을 향할 때는 싸우는 진리가 이기고, 주님으로부터 떠나 자신과 세상을 향할 때는 거짓이 이겼습니다. (11)

 

주님을 향해 위를 바라보는 힘이 빠지자, 함께한 진리들이 질서, 순서대로 맨 끝단에 있는 신성하신 진리로 하여금 맨 첫 단에 있는 진리와 상응하게 함으로써, 모든 면에서, 모든 방향에서 싸우는 진리가 가지고 있는 힘, 곧 그때의 힘과 파워의 세기, 강함을 유지하게 하였고, 그 결과, 내면의 악에서 나오는 거짓과 싸우는 상태가 그쳤습니다. (12)

 

싸우는 진리를 가지고, 내면의 악에서 비롯되는 거짓 안에 있는 자들의 힘을 줄어들게 한 것입니다. (13)

 

속뜻이 이해가 되시나요? 제가 오래전, 그때 계시록이었나? 하여튼 어떤 분이 정돈한 이런 속뜻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얼마나 어리둥절, 당황, 당혹스러웠는지 모릅니다. 분명히 우리말 문장이긴 한데... 제겐 마치 무슨 암호문 같았기 때문이지요. 벌써 7년 전이군요. 말씀에 속뜻이라는 게 담겼다는 말을 생전 처음 듣던 때였으니 뭐... ㅎㅎㅎ

 

오늘 본문이 어떻게 해서 저런 속뜻을 갖게 되는지 그 자세한 설명, 주석이 필요하신 분은 오늘 블로그에 첨부하는 주석본 파일도 함께 내려받아 정독하시기 바랍니다. 위 속뜻 역시 얼른 와닿지는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시며, 몇 번 정독하시다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되시지 싶습니다.

 

저는 이 속뜻 가운데서 오늘은 특별히 다음 한 가지만 뽑아 비교적 짧게 나누고 싶습니다.

 

아말렉이라는, 급()이 다른 거짓을 상대할 때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진리에 기초해서 싸워야 한다.

 

그럼 시작합니다.

 

아말렉이라는, 급이 다른 거짓을 상대할 때는 무엇보다도 주님의 진리에 기초해서 싸워야 한다.

 

아말렉을 가리켜 ‘급이 다른 거짓’이라 했는데, 왜 이런 예사롭지 않은 표현을 쓰는지는 지난 2주에 걸쳐 다룬 다음 내용들을 보시면 됩니다.

 

아말렉의 속뜻은 ‘the falsity from interior evil’, 즉 ‘내면의 악으로 말미암는 거짓’입니다.

 

내면의 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사람 안에 봉인된, 사람 속에 있는 것으로, 사람의 의지 안에, 그리고 그렇게 해서 그의 생각 속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사람의 겉으로는, 그러니까 사람의 행동이나 말, 표정 같은 걸로는 도무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악 가운데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자기들의 이런 걸 몰래 감출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데요,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을 짐짓 영예와 공정, 정직을 추구하는 사람들인 양, 짐짓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인 양 꾸미지만, 그러나 여전히 어떻게 하면 악을 행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타인을 이용해 먹을 수 있을까, 그래야 탄로가 나지 않을 텐데 하는 것밖에는 궁리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악에 색을 입혀 마치 악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요, 이들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이런 걸 깊이 생각하는 것이며, 몰래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걸 ‘내면의 악’(interior evil)이라 하며, 이런 악 가운데 있는 자들을 ‘악한 정령(精靈)들’(evil genii)이라 합니다. 사후 세상에서 이들은 ‘외면의 악’(exterior evil) 가운데 있는, ‘영들’(spirits)이라 하는 자들하고는 완전히 격리되어 있습니다. (AC.8593:1)

 

이 악에서 나오는 거짓에 대해 좀 더 설명을 드리면, 이 거짓은 악한 영들의 악에서 나오는 거짓하고는 다릅니다. 이 거짓은 그 자체가 악이기 때문인데, 이 악 가운데 있는 자들은 그 공격하는 대상이 신앙의 진리들이 아닌, 신앙의 선들입니다. 이들은 타락한 애정들(depraved affections)을 가지고 액션을 취하는데요, 그걸로 이들은 선한 생각들을 왜곡시키는데, 그 방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들은 영적 교회에 속한 사람의 양심에 진짜 감쪽같이 어떤 액션을 취해 비뚤어진 양심이 되게 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일은 타락한 애정을 호흡함으로써 일어납니다. 이들 지옥의 정령급들은 사람을 공격할 때 절대 공개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가 아주 완강하게 저항할 것 같을 때도 말이지요. 대신 가만히 보다가 그가 낙심, 거의 포기할 것 같다 싶을 때, 그때 갑자기 공격, 그를 밀어 넘어뜨려 그로 하여금 완전히 끝장나게 합니다. 이것이 이스라엘을 넘어뜨린 아말렉인데요, 그 결과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를 등지게 되고, 그 결과 가나안 땅 여러 족속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AC.8593:2)

 

지옥에 있는 사람들을 부르는 두 호칭이 있는데, 하나는, ‘(spirit)이고, 다른 하나는 ‘정령(genii)입니다. 전자를 보통 ‘악령’이라 하고, 후자를 보통 ‘악마’라고 합니다. 악령들은 ‘사탄’이라고 부르는 앞쪽 지옥에 살고, 악마들은 ‘마귀’라고 부르는 뒤쪽 지옥에 삽니다. 앞쪽 지옥에 사는 사람들이 뒤쪽 지옥에 사는 사람들보다 덜 악합니다. 참고로, ‘사탄’, ‘마귀’는 어떤 우두머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모여 사는 지옥 내 지역을 말합니다. 보통 등장하는 대적들, 가령 애굽의 바로나 가나안 일곱 족속은 앞쪽 지옥을, 이 아말렉은 뒤쪽 지옥을 말합니다. 악령들은 진리를 공격하지만, 악마들은 선을 공격합니다. 이들이 지금 보고 있는 아말렉입니다. 주님은 이 두 지옥을 분리하셨습니다. 악령들의 지옥을 악마들의 지옥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악마들이 악령들의 지옥에 흘러들면, 악령들의 지옥은 초토화되기 때문입니다. 무슨 주님이 지옥을 보호하신다 하는가 하실 수 있지만, 주님은 사랑이십니다. 비록 어쩔 수 없이 지옥에 갔어도 주님은 그들 역시도 영원히 사랑하십니다. (이상 6/22 설교 인용)

 

네, 우선은 이 정도면 왜 아말렉을 가리켜 ‘급이 다르다’ 하는지 아셨을 겁니다. 그러니까 아말렉류가 사는 마귀라는 지옥은 삼층천 천적 천국에 대응하고요, 평범한(?) 악령들이 사는 사탄이라는 지옥은 이층천 영적 천국과 대응하기 때문에, 이들을 가리켜 정말 아주 지독한 자들이라 하는 것이며, 그래서 사랑이신 주님도 적어도 겉 글자 상으로는 이들을 가리켜 ‘내가 아말렉을 없이 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14절),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16절) 하시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주 아말렉 마지막 시간 때 다루겠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현실에서 이런 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오늘 본문에서는 알려주고 계시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의 진리에 기초해서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진리는 곧 신성하신 진리, 신적 진리(Divine truth)를 말합니다.

 

유튜브와 구글,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전 세계 뉴스를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며, 각종 AI의 등장으로 설교조차 본문과 주제만 주면, AI가 그럴듯하게 몇 초 만에 만들어내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삶의 전 분야 모든 지식이 터질 듯이 넘쳐나는 이 시대이지만, 그러나 아말렉과 하는 이런 류의 전쟁은 영적 전쟁입니다. 육은 육, 영은 영입니다. 아말렉 류를 세상 지식과 지성, 진리로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더욱 말씀으로 돌아가고, 주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몇몇 유튜버들은 주님이 주신 통찰력으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거짓의 흐름 그 배후를 중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주님 주신 통찰력으로 그렇게 보고 있고, 미국이 가진 힘, 곧 주님이 주신 힘으로 중국을 상대, 마치 천국 천사들이 지옥 악령들과 악마들을 상대하듯 그렇게 중국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 악과 거짓의 나라들이 사용하는 주요 수단들 중 거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저비용 고효율 수단인 부정선거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 만만한 국가들 거의 모두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1, 2차 세계 대전 이후 지옥이 전략을 바꾼 것인데요, 벌써 수십 년도 더 된 얘깁니다만, 그러나 그동안 아무도 몰랐지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선거 주무 부처인 중앙선관위가 발표하는 숫자들을 들여다본 몇몇 천재 재야 의인들로 인해, 사전투표와 본투표 간 너무나 이상한 괴리 현상, 통계학상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현상과 패턴이 발견되었는데, 이분들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매진, 결국 그 전모, 곧 전국 선거구마다 자기네 후보가 얼마를 지고 있으면 얼마를 보탠다는 식의 비율로 숫자를 건드린 정황들이 모조리 드러났지요. 그리고 이 조작된 숫자를 맞추기 위해 가짜 투표지를 대량으로 투표함에 넣는 등 여러 무리한 시도들이 발각되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어느 방송이나 언론, 심지어 검찰도, 경찰도, 아니 우리 쪽인 줄 알았던 국회의원들조차 입을 꾹 다물고 모른체 하는 이상한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제보를 하고, 고소, 고발을 해도 말입니다. 중앙선관위를 보호하는 대법원, 그리고 이런 것이 공론화되어 여론 형성되는 걸 막기 위해 미리부터 각종 방송과 언론을 장악, 국민을 귀머거리 만들고 소경 되게 해 온, 뭔가 좀 더 그 뒤에 큰 손이 있음이 느껴지는 상황이 계속되고... 더더욱 부정선거로 입법부를 장악, 자유 민주주의의 맹점인 다수결 원칙을 악용, 멀쩡한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손, 발을 예산을 동결해서 꽁꽁 묶어 끝내 계엄을 일으킬 수 밖에 없게 만들더니 계엄이 터지자 올커니 하면서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이를 역이용, 결국은 탄핵과 조기 대선, 그리고 역시 부정선거로 대통령의 자리를 탈취, 현재 나라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권모술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스베덴보리가 주님의 허락으로 여러 지옥들도 방문하며, 그곳 악령들과 악마들하고도 교류(?)를 가졌는데, 특히 그곳 악마들의 경우, 그 기상천외함이 얼마나 놀라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고, 주님도 그 내용들 기록하는 것을 절대 금하셨습니다. 그때가 대략 지금으로부터 250년 전이니... 그때는 경악할 악한 모략과 계략이 지금은 이렇게 드러날 정도로 세상이 악해졌나 봅니다.

 

이상이 오늘날 서서히, 아니 노골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현대의 아말렉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아말렉이 있고, 이렇게 거대한 아말렉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르지만 오늘 본문에 의하면, 그 대응 방법은 단 하나, 오직 주님의 가르침, 그 신성하신 진리입니다. 저들의 모든 기상천외한 방법들은 모두 지옥에서, 그것도 정령급인 악마들의 지옥인 삼층 지옥, 마귀라는 데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살아있으나 이미 저들에게 잠식된, 그래서 언제든 죽으면 바로 저 가장 깊은 지옥으로 가게 될 사람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주님의 신성하신 진리(The Lord’s Divine truth)인가요? 주님으로부터 직접 나오시는 진리가 주님의 신성하신 진리입니다. 지난주 말씀드렸듯 이 진리는 여섯 단계로 되어 있는데, 그 가장 마지막 단계가 오늘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 곧 ‘말씀(The Word)입니다. 현 성경을 이루는 66권 중 말씀은 34권으로 주님의 아르카나가 담긴 것만 말씀이라 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아르카나가 담긴 이 34권의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그 관련 인용입니다.

 

참고로, 성경 66권 중 주님의 아르카나가 들어있는 것만 ‘말씀’(The Word)이며, 이는 구약은 창, 출, 레, 민, 신, 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시,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합 29권, 신약은 마, 막, 눅, 요, 계 합 5권 해서 총 34권입니다. 그럼에도 나머지 신구약 32권을 성경에 포함하신 이유는 신앙생활에 유익한 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글은 그저 참고만 해야지 여기서 무슨 교리를 뽑아내고 하면 안 됩니다. 주님의 아르카나가 들어있지 않은, 인간의 글, 사람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6/22 설교 인용)

 

비록 아직은 말씀을 속뜻으로 읽는 것이 많이 낯설어도 몇 가지 원칙, 곧

 

첫째, 주님을 사랑하면서 말씀 읽기

 

둘째, 말씀 읽는 동안 주님이 내 영적 역량에 맞춰 서서히 내 영의 눈과 귀 열어주실 것을 믿고 온전히 맡기기. 마치 어린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부모의 인도를 따르듯

 

셋째, 매일 읽기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입니다. 주님 사랑이 내 삶과 일상 가운데 첫째가 되면, 이후 모든 게 거기에 맞춰 교통 정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도 중요한데, 모든 천국적인 것은 이노센스(innocence), 즉 천진난만, 순진무구, 어린아이 같음 안에 심기기 때문입니다. 우리 속 사람의 상태가 어린아이 상태가 아니면 어떠한 천국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8:3)

 

20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17:20, 21)

 

말씀을 읽을 땐 나만 읽는 게 아닙니다. 내게 와있는 천사들도 내 육안을 통해 함께 읽습니다. 다만 나는 겉 글자를, 천사들은 속뜻, 곧 거기 담긴 아르카나를 읽습니다. 이때 내가 속뜻 알기를 간절히 원하면, 바로 이때가 천사들과 내가 하나 되는 때이며, 이때 천사들이 이해하는 바가 내 안에 흘러들어옵니다. 이것이 영안(靈眼)이 열리고, 영이(靈耳)가 들리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내가 원해야만’ 일어납니다. 그것이 천국이든 지옥이든, 그리고 우리 사는 이 자연계이든 말입니다.

 

중요한 게 또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아론과 훌이 모세와 함께하듯, 우리가 주님의 신성하신 진리를 붙들 때, 그때 우리를 돕는 진리들도 함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 역시 주님의 신성하신 진리들이지만, 이들은 간접 진리입니다. 저에게는 이들이 곧 스베덴보리의 저작들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스베덴보리 역시 여느 성경의 저자들처럼 자기의 모든 경험을 주님의 명령으로 기록했지만 말입니다. 그의 저작들 중 특별히 ‘천국과 지옥’이 중요합니다. 제게는 이 책이 말씀의 속뜻을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주석처럼 여겨지는데요, 이 책을 정말 여러 번 읽었고, 그 번역본을 아예 통째로 타이핑, 수시 검색을 통해 아주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론과 훌이 좌우에서 모세를 보좌하듯 저에게는 이 책이 말씀의 속뜻을 든든히 보좌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그 일점일획까지도 천국과의 상응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천국에 대한, 그리고 지옥과 그 중간 상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이들이 산꼭대기에 올랐듯 이 모든 것이 능력이 되려면, 일상이 체어리티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세 가지를 꼭 기억하셔서 부디 이 큰 싸움에서 이기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설교

2025-06-29(D1)

한결같은 교회 변일국 목사

 

2025-07-06(D1)-주일예배(2605, 출17,10-13, AC.8595-8617), '아말렉'의 속뜻 (3) - 주석본.pdf
0.57MB
2025-07-06(D1)-주일예배(2605, 출17,10-13, AC.8595-8617), '아말렉'의 속뜻 (3).pdf
0.47MB
성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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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ygrace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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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 Heaven and Hell

주께서 마지막 날(the final period of the church)에 관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

 

저자 서문

Author’s Preface

 

 

주께서 마지막 날(the final period of the church)에 관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다.주1 이 말씀은 사랑과 신앙 면에서 교회가 장차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에 대한 예언 후반에 나온다.주2 The Lord, speaking in the presence of his disciples of the consummation of the age, which is the final period of the church,1 says, near the end of what he foretells about its successive states in respect to love and faith:2

 

29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30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31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24:29-31) Immediately after the tribulation of those days the sun shall be darkened, and the moon shall not give her light, and the stars shall fall from heaven, and the powers of the heavens shall be shaken. And then shall appear the sign of the Son of man in heaven; and then shall all the tribes of the earth mourn; and they shall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the clouds of heaven with power and great glory. And he shall send forth his angels with a trumpet and a great sound; and they shall gather together his elect from the four winds, from the end to end of the heavens.

 

이 말씀을 글자 그대로(the sense of the letter) 해석하는 사람은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ment)이라 부르는 마지막 날에 이 모든 일이 그대로 일어나리라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러면 해와 달이 빛을 잃고,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질 것이며, 주의 징조가 하늘에 나타나고, 주께서 나팔 든 천사들과 함께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믿게 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구절에서 예언되었듯이,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은 파괴되고, 새 하늘과 새 땅(a new heaven with a new earth)이 생긴다고 믿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교인들 대부분의 생각이다. 그러나 그렇게 믿는 사람들은 말씀의 각 세부에 숨겨진 속뜻(the arcana)이 있음을 모르는 것이다. 말씀의 모든 부분에는 속뜻(an internal sense)이 있다. 글자 그대로의 뜻으로 보면, 자연적 차원, 세상의 일을 다루고 있지만, 그 속뜻은 영적 차원, 천국의 일을 다루고 있다. 더욱이 이것은 각 구절만이 아니라 각 낱말에도 해당되는 사실이다.주3 성경은 그 지극히 세밀한 부분까지 내적인 뜻을 담게 할 목적으로 오직 상응(correspondences)으로만 쓰였기 때문이다.주4 그 속뜻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천국의 비밀(Arcana Coelestia [published 1749–1756])이라는 책에서 밝히고 있다. 또 계시록의 흰말에 대해 풀이한 ‘백마(the White Horse [of the Apocalypse, published 1758])에 나와 있는, 그 책의 인용 구절들도 속뜻에 관한 것이다. Those who understand these words according to the sense of the letter have no other belief than that during that latest period, which is called the final judgment, all these things are to come to pass just as they are described in the literal sense, that is, that the sun and moon will be darkened and the stars will fall from the sky, that the sign of the Lord will appear in the sky, and he himself will be seen in the clouds, attended by angels with trumpets; and furthermore, as is foretold elsewhere, that the whole visible universe will be destroyed, and afterwards a new heaven with a new earth will come into being. Such is the opinion of most men in the church at the present day. But those who so believe are ignorant of the arcana that lie hidden in every particular of the Word. For in every particular of the Word there is an internal sense which treats of things spiritual and heavenly, not of things natural and worldly, such as are treated of in the sense of the letter. And this is true not only of the meaning of groups of words, it is true of each particular word.3 For the Word is written solely by correspondences,4 to the end that there may be an internal sense in every least particular of it. What that sense is can be seen from all that has been said and shown about it in Arcana Coelestia [published 1749–1756]; also from quotations gathered from that work in the explanation of the White Horse [of the Apocalypse, published 1758] spoken of in Revelation.

 

앞에 인용한 구절에서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는 주의 말씀도 그 속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 구절에서, 어두워지리라고 한 ‘’는 사랑의 차원에서 보는 주님을 의미하고,주5’은 신앙의 차원에서 보는 주님이며,주6별들’은 선과 진리에 관한, 즉 사랑과 신앙에 관한 지식을 의미한다.주7하늘에 나타나는 인자의 징조’는 하나님의 진리가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통곡하는 ‘땅의 족속들’은 진리와 선에 관계된 모든 것, 즉 신앙과 사랑에 관계된 모든 것을 의미한다.주8주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권능과 영광으로 오심’은 주께서 말씀 안에 임하시는 것과 계시를 의미한다.주9 여기서 ‘구름’은 말씀의 글자의 뜻,주10영광’은 말씀의 속뜻을 뜻한다.주11큰 나팔 소리와 함께 오는 천사들’은 신적 진리의 근원인 천국을 의미한다.주12 이상 모든 것을 종합하면, 앞에 나온 주의 말씀은 분명히 다음과 같은 뜻임을 알 수 있다. ‘교회의 마지막 때, 즉 더 이상 사랑이 없고, 그 결과, 믿음도 존재하지 않는 때가 오면 주께서 말씀의 속뜻을 열어 천국의 비밀을 밝히실 것이다.(at the end of the church, when there is no longer any love, and consequently no faith, the Lord will open the internal meaning of the Word and reveal arcana of heaven.) 앞으로 이 책에 밝힐 그 비밀은 천국과 지옥에 관한 것이며, 또한 사람의 사후 생활(the life of man after death)에 관한 것이다. 지금 교회 사람들은 천국이나 지옥, 사후 생활에 대해 거의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 있다. 사실 이에 대한 것이 말씀 안에 다 드러나 있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속으로 ‘누가 저세상에서 와서 우리에게 알려주기라도 했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세속적 지혜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그런 부인하는 마음이, 심성과 믿음이 단순한 사람들에게 전염되어 그들을 타락시키지 않도록, 나로 하여금 사람끼리 말하듯 천사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하시고, 또 천국과 지옥의 실상을 볼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은 13년간 계속되어 온 일이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모르던 것을 밝히 깨닫고, 불신이 사라지기를 바라셔서 내가 거기서 듣고 본 바를 쓸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지금 이런 직접 계시(immediate revelation)를 허락하시는 것은, 이것이 바로 주의 오심(the coming of the Lord)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It is according to that sense that what the Lord says in the passage quoted above respecting his coming in the clouds of heaven is to be understood. The “sun” there that is to be darkened signifies the Lord in respect to love;5 the “moon” the Lord in respect to faith;6stars”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or of love and faith;7the sign of the Son of man in heaven” the manifestation of Divine truth; “the tribes of the earth” that shall mourn, all things relating to truth and good or to faith and love;8the coming of the Lord in the clouds of heaven with power and glory” his presence in the Word, and revelation,9clouds” signifying the sense of the letter of the Word,10 and “glory” 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11the angels with a trumpet and great voice” signify heaven as a source of Divine truth.12 All this makes clear that these words of the Lord mean that at the end of the church, when there is no longer any love, and consequently no faith, the Lord will open the internal meaning of the Word and reveal arcana of heaven. The arcana revealed in the following pages relate to heaven and hell, and also to the life of man after death. The man of the church at this date knows scarcely anything about heaven and hell or about his life after death, although all these matters are set forth and described in the Word; and yet many of those born within the church refuse to believe in them, saying in their hearts, “Who has come from that world and told us?” Lest, therefore, such a spirit of denial, which especially prevails with those who have much worldly wisdom, should also infect and corrupt the simple in heart and the simple in faith, it has been granted me to associate with angels and to talk with them as man with man, also to see what is in the heavens and what is in the hells, and this for thirteen years; so now from what I have seen and heard it has been granted me to describe these, in the hope that ignorance may thus be enlightened and unbelief dissipated. Such immediate revelation is granted at this day because this is what is meant by the coming of the Lord.

 

 

1. [별도 언급이 없는 한, 이번 판의 모든 참조는 엠마누엘 스베덴보리의 아르카나 코엘레스티아(Arcana Coelestia)에 관한 것이며, 스베덴보리가 작성한 것이다. References in this edition, unless otherwise noted, are to Emanuel Swedenborg’s Arcana Coelestia and were made by Swedenborg.] 시대의 종말(완성)은 교회의 마지막 때이다. The consummation of the age is the final period of the church (n. 4535, 10622).

 

2. 주께서 마지막 때와 주님의 오심(His coming), 그리고 결과적으로 교회가 어떻게 황폐해져 갈 것(the consequent successive vastation of the church)과 최후의 심판(the final judgment) 등에 대해 예언하신 내용(마24, 25)이 창세기 26장에서 40장까지 각 서문에 설명되어 있다. The Lord’s predictions in Matthew (24 and 25), respecting the consummation of the age and His coming, and the consequent successive vastation of the church and the final judgment, are explained in the prefaces to chapters 26–40 of Genesis (n. 3353–3356, 3486–3489, 3650–3655, 3751–3757, 3897–3901, 4056–4060, 4229–4231, 4332–4335, 4422–4424, 4635–4638, 4661–4664, 4807–4810, 4954–4959, 5063–5071).

 

3. 말씀은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나 속뜻, 혹은 영적인 뜻이 있다. Both in the wholes and particulars of the Word there is an internal or spiritual sense (n. 1143, 1984, 2135, 2333, 2395, 2495, 4442, 9048, 9063, 9086).

 

4. 말씀은 오직 상응으로만(solely by correspondences) 기록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말씀은 그 안에 개별적이든, 전체적이든 어떤 영적인 의미들을 갖게 된다. The Word is written solely by correspondences, and for this reason each thing and all things in it have a spiritual meaning (n. 1404, 1408, 1409, 1540, 1619, 1659, 1709, 1783, 2900, 9086).

 

5. 말씀에서 ‘’는 사랑 관점에서 본 주님을 상징하며, 그 결과, 주님 사랑(love to the Lord)을 상징한다. In the Word the “sun” signifies the Lord in respect to love, and in consequence love to the Lord (n. 1529, 1837, 2441, 2495, 4060, 4696, 7083, 10809).

 

6. 말씀에서 ‘’은 신앙 관점에서 본 주님을 상징하며, 그 결과, 주님 신앙(faith in the Lord)을 상징한다. In the Word the “moon” signifies the Lord in respect to faith, and in consequence faith in the Lord (n. 1529, 1530, 2495, 4060, 4696, 7083).

 

7. 말씀에서 ‘’은 선과 진리에 관한 지식을 상징한다. In the Word “stars” signify knowledges of good and truth (n. 2495, 2849, 4697).

 

8. ‘모든 족속들’은 세상 모든 선과 진리, 곧 사랑과 신앙 관련 모든 것을 상징한다. Tribes” signify all truths and goods in the complex, thus all things of faith and love (n. 3858, 3926, 4060, 6335).

 

9. 주의 오심은 말씀 속 현존과 계시(His presence in the Word, and revelation)를 상징한다. The coming of the Lord signifies His presence in the Word, and revelation (n. 3900, 4060).

 

10. 말씀에서 ‘구름’은 겉 글자에 들어있는 말씀이나 겉뜻(the sense of its letter)을 상징한다. In the Word “clouds” signify the Word in the letter or the sense of its letter (n. 4060, 4391, 5922, 6343, 6752, 8106, 8781, 9430, 10551, 10574).

 

11. 말씀에서 ‘영광’은 천국 및 말씀의 속뜻 신적 진리(Divine truth)를 상징한다. In the Word “glory” signifies Divine truth as it is in heaven and as it is in the internal sense of the Word (n. 4809, 5922, 8267, 8427, 9429, 10574).

 

12. ‘큰 나팔’은 천국 및 천국으로부터 계시된 신적 진리를 상징한다. A “trumpet” or “horn” signifies Divine truth in heaven, and revealed from heaven (n. 8158, 8823, 8915);소리’ 역시 같은 걸 상징합니다. and “voice” has a like signification (n. 6771, 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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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312, 창3: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AC.306-313) - 설명이 불가능한, 오직 천사들에게만 이해가 되는, 이런 일련의 아르카나

 

24절,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And he cast out the man; and he made to dwell from the east toward the garden of Eden cherubim, and the flame of a sword turning itself,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ves.

 

312

본 절에서, 이들 홍수 전 시대를 산 사람들의 상태가 아주 충분히 설명되었는데요, 그들은 ‘쫓겨났다’, 즉 천적 선으로부터 분리되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룹들이 동쪽에서부터 에덴동산을 향하여 있었다’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 표현, ‘동쪽에서부터(from) 에덴 동산을 향하여(toward)라는 표현은 그들에게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후를 산 사람들 관련해서는 쓸 수 없는데, 이들의 경우라면 에덴 동산에서부터(from) 동쪽을 향하여(toward)라고 했을 겁니다. In this verse, the state of these antediluvians is fully described, in that they were “cast out,” or separated from celestial good, and in that “cherubim were placed from the east toward the garden of Eden.” This expression, “from the east toward the garden of Eden,” is applicable only to them, and could not be used in relation to those who lived afterwards, of whom it would have been said, “from the garden of Eden toward the east.”

 

※ 전자는 천적인 반면, 후자는 영적이기 때문입니다. 천적인 것은 주님, 곧 ‘동쪽’에서부터, 사랑과 선에서부터 시작하지만, 영적인 것은 지성, 곧 ‘동산’에서부터, 신앙과 진리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말씀 ‘스스로 도는 검의 화염’이라는 표현을 오늘날 사람들에게 쓰고자 하였다면, ‘스스로 도는 화염의 검’이라고 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들의 나무 역시 생명의 나무라 했을 것입니다. 설명이 불가능한, 오직 천사들에게만 이해가 되는, 주님이 이들에게는 계시를 드러내시는데요, 이런 일련의 것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모든 상태마다 무한한 아르카나가 들어있는데 심지어 그 중 사람들에게 알려진 단 하나의 아르카나조차 그렇기 때문입니다. In like manner, had the words “the flame of a sword turning itself” been applied to the people of the present day, they would have been “the sword of a flame turning itself.” Nor would it have been said the “tree of lives,” but the “tree of life”; not to mention other things in the series that cannot possibly be explained, being understood only by the angels, to whom the Lord reveals them; for every state contains infinite arcana, not even one of which is known to men.

 

※ 내면이 닫힌 우리와 달리 그만큼 천사들의 내면은 열려있는 것입니다. 내면이 열린 만큼 아르카나에 담긴 계시를 지각, 곧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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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310, 창3:24,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AC.306-313) - 24절은 다루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장 깊고, 또 중요한 아르카나가 정말 많이 담긴 구절

 

24절,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And he cast out the man; and he made to dwell from the east toward the garden of Eden cherubim, and the flame of a sword turning itself, to keep the way of the tree of lives.

 

310

이 구절 각각의 표현들에는 제시, 곧 다루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가장 깊은, 그리고 중요한 아르카나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들 아르카나는 홍수로 사라진 지금 이 사람들의 천성(天性, genius)에나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이 천성은 홍수 후 일어나 살았던 노아 이후 사람들의 천성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다음은 간략히 보시게 될 내용인데요, 그들의 첫 부모 세대는 태고 교회를 형성한, 천적인 사람들이었고, 그 결과, 자기들 안에 천적 씨가 심긴 사람들이었으며, 자연히 그 후손들 역시 그들 안에 천적 기원을 가진 씨를 갖게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씨의 기원이 천적이라는 것은 사랑이 온 마음을 다스려 하나가 되게 하는 그런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두 가지, 의지와 이해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사랑 혹은 선은 의지에, 신앙 혹은 진리는 이해에 속합니다. 태고인들은 사랑 혹은 선을 가지고 신앙 혹은 진리에 속한 것을 지각하였고, 그렇게 해서 그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Each particular expression in this verse involves so many arcana of deepest import (applicable to the genius of this people who perished by the flood, a genius totally different from that of those who lived subsequent to the flood), that it is impossible to set them forth. We will briefly observe that their first parents, who constituted the most ancient church, were celestial men, and consequently had celestial seeds implanted in them; whence their descendants had seed in them from a celestial origin. Seed from a celestial origin is such that love rules the whole mind and makes it a one. For the human mind consists of two parts, the will and the understanding. Love or good belongs to the will, faith or truth to the understanding; and from love or good those most ancient people perceived what belongs to faith or truth, so that their mind was a one.

 

※ 사랑으로 신앙에 속한 것을, 선으로 진리에 속한 것을 지각한다는 게 어떤 것일까요? 누가 입만 열면 신앙, 신앙, 진리, 진리 해도 그저 사랑으로, 선으로 품어버리고 마는... ‘무슨 사연이 있겠지... 무슨 속사정이 있겠지...’ 하며, 따뜻하게 대하고, 판단하거나 맞대응하지 않는 그런 것이 아닐까요?

 

이들 후손과 함께, 즉 후손들을 통해 같은 천적 기원을 가진 씨가 필연적으로 남습니다. 즉 유전됩니다. 이렇게 천적 씨를 유전한 태고 교회 후손들한테는 그래서 진리와 선 사이 무슨 틈이 벌어지는 것만으로도 아주아주 위험합니다. 저세상에서는 이 정도의 변화만으로도 마음 전체가 거의 복구불능일 정도로 왜곡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천적인 씨 대신 영적인 씨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홍수 후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하며, 오늘날 사람들도 해당합니다. 이들에겐 전혀 사랑이 없고, 결과적으로 선한 의지도 없습니다만 그러나 신앙 혹은 진리를 이해하는 능력은 여전히 있어 이걸로 어느 정도는 체어리티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비록 다른 식, 즉 진리에 속한 지식 및 거기서 나오는 선에 기반, 주님으로 말미암은 양심의 암시라는 방식이지만 말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사람들의 상태는 홍수 전 사람들의 상태와 아주 다른데요, 이 상태에 관해서는, 주님의 신적 자비(the Lord’s Divine mercy), 즉 이후 허락하실 때 다루겠습니다. 이들 아르카나는 현세대에게는 정말 낯선 아르카나입니다. 그 이유는 오늘날은 아무도 천인(天人, the celestial man, 천적 인간)이 무엇인지, 심지어 영인(靈人, the spiritual man, 영적 인간)에 대해서조차 아는 사람이 없고, 더 나아가 그로 인한 사람의 마음과 생명, 삶의 퀄러티라는 게 무엇인지, 그로 인한 사후 상태라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역시 그렇기 때문입니다. With the posterity of such a race, seed of the same celestial origin necessarily remains, so that any falling away from truth and good on their part is most perilous, since their whole mind becomes so perverted as to render a restoration in the other life scarcely possible. It is otherwise with those who do not possess celestial but only spiritual seed, as did the people after the flood, and as also do the people of the present day. There is no love in these, consequently no will of good, but still there is a capability of faith, or understanding of truth, by means of which they can be brought to some degree of charity, although by a different way, namely, by the insinuation of conscience from the Lord grounded in the knowledges of truth and the derivative good. Their state is therefore quite different from that of the antediluvians, concerning which state, of the Lord’s Divine mercy hereafter. These are arcana with which the present generation are utterly unacquainted, for at the present day none know what the celestial man is nor even what the spiritual man is, and still less what is the quality of the human mind and life thence resulting, and the consequent state after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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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 중에서 속뜻(internal sense, inner meaning)이 있는 성경, 곧 그 안에 주님의 아르카나(arcana, 秘義, 말씀의 내적 의미)가 담긴 성경을 말씀(The Word, 총 34권)이라 하며, 스베덴보리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 : 창, 출, 레, 민, 신, 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 시, 사, 렘, 애, 겔, 단, 호, 욜, 암, 옵, 욘, 미, 나, 합, 습, 학, 슥, 말 (29권)

 

신약 : 마, 막, 눅, 요, 계 (5권) (AC.10325)

 

10325. The books of the Word are all those which have an internal sense; and those which have not an internal sense are not the Word. The books of the Word in the Old Testament are the five books of Moses, the book of Joshua, the book of Judges, the two books of Samuel, the two books of Kings, the Psalms of David, the Prophets Isaiah, Jeremiah, Lamentations, Ezekiel, Daniel, Hosea, Joel, Amos, Obadiah, Jonah, Micah, Nahum, Habakkuk, Zephaniah, Haggai, Zechariah, and Malachi; and in the New Testament the four Gospels, Matthew, Mark, Luke, and John; and Revelation.

 

그러므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성경들, 곧 내적 존재인 천사들이 보았을 때, 아무 아르카나도 없는 성경들인 구약의 , 대상, 대하, , , , , , , 등 10권과, 신약의 , , 고전, 고후, , , , , 살전, 살후, 딤전, 딤후, , , , , 벧전, 벧후, 요일, 요이, 요삼, 등 22권에서 어떤 교리를 뽑아내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지난 교회사의 오랜 정경화(正經化) 작업은 그만큼 인류가 주님의 신성이 깃든 말씀을 분별할 수 있는 퍼셉션(perception, 현재 천국 천사들과 주님간 커뮤니케이션 방법, 이것이 지상에도 있었던 시대를 태고교회라고 함. 아담으로 시작된 이 시대는 노아의 홍수로 마감됨)이 없어, 어떤 성경이 참된 말씀인지를 보는 영적 역량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 글들이 현 성경 66권에 포함된 것은, 마치 태고교회 시절, 에녹이라는 교회가 자신들의 모호하고 흐릿해진 퍼셉션을 보완할, 그 시대에는 아직 있어서는 안 되는, 교리라는 것들을 만들 때, 주님이 그것을 아예 시작도 못하도록 막지는 않으신 것과 유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시대는, 비록 갈수록 사람들의 악과 거짓으로 퍼셉션이 희미해져 갔지만, 여전히 퍼셉션의 시대, 즉 주님이 직접 그들을 가르치는 시대, 사람들은 선과 진리에 관한 걸 주님으로 말미암은 퍼셉션으로 직접 아는 시대였지, 무슨 인간이 만든 교리, 세상으로 말미암은 걸로 공부하여 아는, 학습하여 아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들이 만든 걸 후대가 사용하도록 따로 보관하셨습니다. 퍼셉션이 사라진 인류, 즉 홍수 후 인류는 주님의 퍼셉션으로 살았던 홍수 전 인류와 달리 주님을 교리로 배워 알아야 하는 신 인류였고, 그래서 이들 후대를 위해 폐기 대신 따로 보관하셨는데요, 이것이 창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에 담긴 아르카나입니다.

 

천사들은 내적(內的) 존재여서 오직 내적인 것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는 자연적 존재여서 자연계에 있는 것들만 볼 수 있는 것과 같지요. 이는 주님이 정하신 많은 원칙들 중 하나인데요, 그럼에도 가끔 천사들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육의 눈으로 본 게 아니고, 영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며, 그것은 오직 주님의 허락이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자연계의 사물을 보는 것 역시 사람의 눈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천사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은 오직 속뜻이 있는 성경, 곧 말씀 뿐이라는 걸 상기시켜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천사들이 우리를 통해 가령, 룻기나 역대서, 사도행전이나 로마서 같은, 그 안에 속뜻, 곧 내적 의미가 없는 글들, 아르카나가 담기지 않은 글들을 읽을 땐, 그때는 그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창세기, 출애굽기나 마태복음, 계시록 등 주님의 신성이 담긴 말씀들을 읽을 땐, 그때는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기 담긴 주님의 무궁하신 신성을 접하며, 온몸으로 감동, 감격합니다. 이런 사실은 매우 놀랍지만, 그러나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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